KBO 프로야구 개막연기|코로나19

2020년 03월 10일 by Radturtle

    KBO 프로야구 개막연기|코로나19 목차

■ KBO 개막연기

 

KBO 리그 2020시즌이 개막 잠정 연기를 한다는 소식입니다. 10일 KBO는 LG를 제외한 9개의 구단 사장단이 모두 참석한 긴급 이사회를 열어 2020시즌 개막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 입니다.

 

이 날 이사회에는 전병율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참석하였고, 국내 코로나19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브리핑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 KBO 개막연기 결정을 어떻게 내리게 됐나 


 
KBO에서는 '팬과 선수단의 안전 및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라고 언급하며 잠정 연기 기간의 마지노선을 4월 중순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O가 4월 중순을 마지노선으로 결정한 이유는 코로나19의 확산 우려 때문만은 아닙니다. 정규리그 전체 일정을 고려하였다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합니다. 2022년 도쿄올림픽의 개최 여부가 정확하게 결정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올림픽 브레이크를 유지한 상태에서 144경기를 11월 말까지 진행하기 위해서는 4월 중순 개막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 입니다.

 

 

구단들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스프링 캠프를 마친 10개 구단은 자체적인 훈련을 통해 시즌 개막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에도 이동 과정에서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우려해 연습경기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였습니다. 따라서 현재 구단들은 자체적으로 전력에 대한 분석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만약 코로나19가 계속해서 확산된다면, 4월 말까지 개막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경우에는 월요일 경기 or 더블헤더로 리그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는 조건이 생기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텅 빈 관중석에서 경기가 진행될 수 도 있다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KBO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겠다.

 

KBO 측에서는 이번 이사회로 모든 사안이 결정된 것이 아니라는 말도 함께 전하였습니다. 한 주마다 각 구단과 논의를 진행할 것이며,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대책을 논의하고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