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경남FC 축구장 선거 유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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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3월 30일에 축구장에서 선거 유세를 해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신성한 스포츠의 현장인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황교안 대표 측 일행들이 숫자 2 가 적혀진 붉은 아우터를 입는가 하면 손가락을 브이로 표시하는 등의 유세를 펼쳤다는 것 입니다.

이에 프로축구연맹에서는 이러한 선거유세를 허락해준 경남FC를 상벌위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경남FC의 의견은 또 다릅니다. 경남FC 측에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일행들의 유세를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축구 경기장에 입장하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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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황교안 대표 측에서는 입장하는 데 아무런 제지를 받은 것이 없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히려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전화로 수차례 문의를 했으며 선거 유세 운동이 허용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는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잘못된 안내에서 빚어진 해프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 일까요? 양측의 의견이 다른데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누구의 말이 맞는가 틀린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남FC 측 의견이나 황교안 대표 의견 둘 중 어느 하나가 맞다고 하더라도, 황교안 대표 측에서는 축구장에서의 선거 유세는 명백하게 잘못됐다는 점을 인지를 해야하는 것 입니다. 

지역 내에 많은 유권자가 있는 축구장에서 효과적인 유세 활동을 펼치려 한 것으로 보이나, '정치활동이 금지되어 있는 경기장 내에서의 유세는 명백한 불법아니냐', '이는 명백하게 스포츠를 무시한 행위' 라고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