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중식이 끌린다면, 온천장 미미루 (Chinese restaurant mimiru review)

2017년 02월 27일 by Radturtle

    특별한 중식이 끌린다면, 온천장 미미루 (Chinese restaurant mimiru review) 목차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자주 가는 중식집 한 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온천장에 위치하고 있는 '미미루' 입니다.



저는 중식을 정말 좋아합니다. 어렸을 적 부터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가 짜장면에 탕수육이었죠!

저는 부산에서 제대로 된 중식집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온천장에 사는 후배의 추천으로 미미루에 첫 방문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전 미미루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미미루

미미루의 간판입니다. 단순하지만 시선을 확 사로잡습니다.

아름다운 맛이라니 참 간결하고 좋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사진에 잘 표현되지 않아 아쉽지만 어두운 민트색과 나무 벽지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벽에는 메뉴와 가격이 적혀있는 나무 판이 붙어 있습니다.



다른 쪽 벽에는 중국 느낌이 풍기는 전통의상과 액자들이 걸려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테이블 숫자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방문하면 늘 손님이 많습니다.
번호표를 받고 대기를 해야하는 상황 있을 수 있으니

손님들이 많은 피크 시간대를 피하거나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전 창가 쪽에 앉아봤습니다.


젓가락과 초간장, 고추가루 그리고 정체 모를 가루가 있는데 나중에 확인해봐야겠습니다.




테이블에는 이렇게 메뉴판 종이가 놓여져 있습니다.

식사류부터 요리류까지의 메뉴입니다.


짜장, 짬뽕, 볶음밥 중국음식 3대장 메뉴의 가격은 딱 적당합니다.


부산지역에서 생활한지 얼마 안된 저는 간짜장을 주문하면 계란후라이가 올려져 있는 것이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요.


미미루에서는 모든 식사류에 계란후라이가 올라갑니다!
이 점이 정말 맘에 듭니다.




추가 메뉴에는
계란 호부추 볶음, 토마토 계란 볶음이 있습니다.

아직 먹어보자 못한 메뉴인데 다른 여러 테이블에서 주문 하는 것을 보니 뭔가 특별한 맛이 있을 듯 합니다.


주류는 공부가주, 연태 고량주, 이과두주, 소주, 카스맥주, 칭타오 맥주가 있습니다.

미미루에선 신기하게 칭타오 순생을 파는데요.

처음 들어본 맥주네요. 나중에 한 번 마셔보고 리뷰해봐야 겠습니다.










우선 제가 주문한
짬뽕 6,000 입니다.

색깔이 아주 곱네요.




전 좀 맵게 먹는 스타일이라 고추가루를 더 넣어먹는 편입니다.




이건 후배가 주문했었던
볶음밥 6,000 입니다.

볶음밥 위엔 계란 후라이가 옆에는 짜장이 조금 있습니다.

짜장의 양이 부족해보이긴 하네요.



일단 짬뽕의 맛은 불맛이 강합니다.
저는 중국음식의 생명은 불맛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국물을 한 입 먹어보면 와! 감탄이 먼저 나옵니다.
국물이 정말 맛있습니다.

면발도 탱글탱글 훌룡합니다.

안에 해물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볶음밥도 고슬고슬해서 맛있습니다.
같이 나오는 계란국도 무난한 맛이구요.


다만 좀 양이 좀 적어보였습니다.






지금 사진부터는 최근 2월달에 갔었을 때 사진입니다.

이번에는 요리류를 하나 먹고 싶어서

중국음식의 정석인 탕수육을 주문해봤습니다.



탕수육을 주문하면 작은 소스그릇에 마늘이 담겨져서 나오는데요.

이 소스가 정말 맛있습니다. 정말 이 소스때문에 미미루에 온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리를 주문했으니 가볍게..? 한 잔하고 싶어서
이과두주도 주문했습니다.

도수가 56도로 임팩트가 강한 친구죠.



탕수육 중 15,000 의 사진입니다.

탕수육을 먹을 때마다 부먹 찍먹 논란이 항상 있는데요.
미미루의 탕수육은 기본이 부먹입니다.

그런데 찍먹하시는 분들도 부담스럽지 않은 부먹입니다.
왜냐하면 탕수육소스가 탕수육 전체를 다 덮고 있는 것은 아니고 살짝 얹혀있는 느낌입니다.


말로는 표현이 잘 안되는데 소스가 완전 감싸져서 눅눅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사천 탕수육 17,000 이
소스가 완전 감싸져있는 탕수육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스를 얼마나 많이 덮냐 취향에 따라 주문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던 저 찍어 먹는 소스!

마늘 위에 초간장을 살짝 뿌려주고 탕수육을 찍어먹습니다.

이건 꼭 방문하시고 드셔보신 다음에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이과두주가 독하기에 국물이 필요할 것 같아서 짬뽕을 주문한 것도 있고

두 명이서 갔을 땐 이렇게 주문하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늘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행복감이 몰려오는 미미루였습니다.

누군가가 부산의 중국음식 잘하는 곳 있냐 물어보면 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미미루라고 대답합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그럼 리뷰를 마치겠습니다.